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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헷갈리기 쉬운 문법

ものだ、ことだ、はずだ、わけだ의 차이는?

ものだ、ことだ、はずだ、わけだ의 용법은

정말 많이 헷갈리는 문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것이다.' 라고

해석하게 되는 녀석들인데,

어떻게 용법을 나누어서 쓰는지 공부해봅시다.


일단 표로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ものだ

 일반적인 상식, 사회적인 통념, 많은 사람들의 공감. 선택의 여지가 적거나 없을 때. 원래 그러려고 만들어 둔 것일때.

 ことだ

 선택의 여지가 많을 때, 그 중에서 ~하는 것이 좋다.

 はずだ

 논리나 지식에 근거하여 화자의 확신을 내비칠 때. 99%

 わけだ

 ①はずだ의 용법 이외에 앞에 나온 문장을 다시 말할 때.

 ②납득이 되는 이유.


일단 ものだ, ことだ를 예문과 함께 공부해봅시다.


法律は守るものだ(법률은 지켜야 하는 것이다.)

疲れたときは寝ることだ(피곤할 때는 자야한다.)

 

어떤 차이인지 느낌이 오시나요? 

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상식이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원래 지키려고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ものだ를 사용해야합니다.

 

하지만, 두 번째 예문은

피곤할 때에 피곤을 푸는 방법이 

자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서 피로를 푸는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많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나는 자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라는 것이죠. 그래서 여기에는 ことだ를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볼펜은 글씨를 쓰기 위한 것이다.

라는 문장이 있을 때,

볼펜은 당연히 글씨를 쓸 용도로 만들었으니

ものだ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はずだ, わけだ는?


この問題、前にも教えてあげたはずだ(이 문제 전에도 알려줬을텐데)

彼女が怒ったのはそういうわけか(그녀가 화난 건 그런 이유였던 것인가)

  

첫 번째 예문은 문제를 못푸는 학생을 보고 

"전에도 분명히 가르쳐 준 문제인데 왜 못푸는거냐.."

하고 책망하는 상황입니다.


 같은 문제를 전에 분명히 알려준 적이 있고,

 화자는 이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はずだ를 사용해서 확신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はずだ는 강한 추측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문제를 전에도 알려준 것이 100% 확실하고 

그 사실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의 여지를 남겨두고 말하는 것은

 약간의 배려를 담아 말하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두 번째 예문에서는

어떤 커플이 싸우는 모습을 보았다고 가정해봅시다.

 여자친구가 화가 많이 나서 남자에게 큰소리를 치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남자가 데이트에 늦어서 그랬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저 예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なるほど!"라는 표현 많이들 들어 보셨을텐데요

충분히 그 상황에 대해서 납득했을 때 나오는 감탄사죠.


이 감탄사가 바로 여기에서 쓰인わけだ와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데이트에 늦은게 이유라면 그녀가 화난 것도

납득할 만 하다는 뉘앙스가 담겨있습니다.


 마지막으로, わけだ의 1번 뜻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하면

"500원 + 1000원 + 10000원이야." 라고 A가 말했을 때,

B가 "500원 + 1000원 + 10000원은 11500원이구나." 

라고 말하면 굉장히 비효율적이겠죠?


그럴 때 "11500원というわけか"라고 

말하면 앞에 나온 "500원+..." 문장을 

わけだ로 받은 것이 됩니다.



혹시라도 이 후에

드라마나 독해지문, 청해 등에서 

ものだ、ことだ、はずだ、わけだ를 

만났을 때

문법적 의미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본다면 

더욱 일본인 같은 일본어를 

사용하실 수 있게 되시리라 믿습니다.